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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심을 담은 아이패드 프로2 10.5인치(+애플펜슬) 리뷰 및 활용기 / 아이패드 악세서리 추천
    Review, Chat 2019. 5. 22. 15:25

     

    그러니까 정확히 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같이 일하던 동기가 퇴사를 앞두고 퇴직금으로 아이패드 6세대와 애플펜슬을 구입했다며 자랑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아이패드는 나에게 하등 쓸모없이 비싸기만 한 사치품(?) 정도로만 생각되었다.

    (사실 아이패드를 사고 난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ㅋㅋ)

     

     

    근데 막상 동기가 가져 온 아이패드 실물을 보고

    애플펜슬로 메모장에 선 몇 개 그려보니 눈이 번쩍, 내 지갑도 번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거의 2개월을 사네 마네,

    저렴한 6세대를 사네, 새로 나온 에어3을 사네, 가성비라는 프로2 10.5를 사네

    무한 루프를 하며 엄청나게 나의 시간을 낭비하였다. ㅋㅋㅋㅋㅋ

     

     

     

    결정장애의 흔한 구입 전 고뇌의 무한 루프

     

     

     

    그리고 그냥 샀다.

     

     

    IPAD PRO2 10.5 SPACE GRAY

    64G WIFI

     

    with APPLE PENCIL 1

     

    영롱한 아이패드의 자태

     

     

    아이패드 프로 2세대를 산 이유는 다음과 같다.

     

    디스플레이, 스피커 4개, 주사율 120을 도저히 못 버리겠음.

    "애플케어플러스 먹여서 불량 생기면 리퍼 받아버리지 뭐." 라는 생각.

    칩셋 성능 떨어져도 내가 쓰는 용도로는 충분하고 넘치고도 남는 듯.

    2~3만원만 더 주면 프로2 사는 데, 에어3 사기엔 뭔가 아까움.

     

     

     


     

     

    자주 쓰는 앱

     

     

    물론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유튜브 머신으로도 활용하고 있으나

    내가 아이패드로 가장 많이 쓰는 앱은 굿노트다.

     

    GoodNotes 4

    노타빌리티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필기앱인데,

    영어공부, 그림일기, 블로그 포스팅용 메모를 전부 

    이 앱을 통해서 하고 있다.

     

    유료앱이라서 9900원 + 수수료를 내야한다.

     

    (아니 애플스토어는 전부 해외결제만 가능한데

    굳이 원화로만 결제하도록 되어있다.

    그럼 환전 수수료를 2중으로 내야하는데

    정말 도둑놈들이 아닌가싶다. ㅂㄷㅂㄷ)

     

    (저 위에 "아이패드 구입 전 고뇌의 무한루프"도 굿노트로 슥삭슥삭 완성한거다.)

     

     

     

    그림일기

     

    원래 다이어리에 꾸미는걸 워낙 좋아해서,

    매년 다이어리를 사고 필기구도 색색별로 가지고 있는데,

    아이패드를 사고 난 이후로 이제 모든 일기와 그림, 메모는

    아이패드로만 하고 있다.

     

    종이의 제약도 없고 지웠다 썼다 매우 자유로운데다가

    선굵기,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서 아주 편하다.

     

    게다가 인터넷에서 사진을 복사해서 붙여넣는 것도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영어공부

     

    요즘 개발 공부를 하면서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 느끼고 있다.

    모든 최신 자료들은 영어로 되어 있고, 랭귀지 공식 문서들도 죄다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TED

    나는 TED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유는 미드같은걸로 공부하면 너무 재밌어서 자꾸 한글 자막을 찾아 보다가

    결국 한글 자막으로 시즌 정주행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TED는 유명한 사람들의 각종 강연들을 공짜로 볼 수 있는 사이트인데,

    영어 transcript와 자막을 제공한다.

    (조회수 높은 유명한 동영상들은 한글 transcript와 자막도 제공한다.)

     

    게다가 강연자들이 미드와는 달리 단어를 매우 또렷하게 발음해준다.

    주제도 다양해서 골라서 볼 수 있다. 

    똑똑한 사람들이 하는 강연들이라 사용되는 어휘도 매우 고급지다.

     

     

    TED 모바일 웹에서 내가 보고 싶은 동영상의 transcript를 긁어와 

    아이패드 기본앱 중에 pages라는 앱으로 pdf 변환 후,

    굿노트로 불러와서 필기하는 식으로 아이패드를 활용하고 있다.

    (아쉽게도 아직 TED 앱에서는 transcript를 제공하지 않는다. 모바일 웹으로 가야함.)

     

     

     

     

     

    그리고 TED 앱에서 원하는 동영상을 다운받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와이파이가 안되는 상황에서도 동영상을 볼 수 있으니 유용하다.

     

     

     

    그 담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앱은 

     

    Sketches

    무료앱이지만 일부 기능은 유료이다.

     

    (특히 레이어 기능이 유료로 제한되어 있어서

    지금 무료로 대충 쓰려니 좀 답답한 면이 있긴 하다.

    나중에 Procreate 유료 앱도 써보고 싶다.)

     

     

    한 달간 취미삼아 그린 그림

     

    생각보다 정말 리얼한 색연필, 파스텔같은 질감으로 그릴 수 있고

    인터페이스가 매우 단순하여 적응하기 쉽다.

    유료로 구매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많고

    종이도 수채화 질감, 캔버스 질감 등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색연필 질감이 엄청 예쁘다(!)

    수채화 질감도 꽤나 리얼하게 쓸 수 있지만

    솔직히 수채화는 수작업을 절대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추.

     

    만약에 전문적인 그림 그릴 게 아니고

    취미삼아 라이트하게 사용할거라면

    스케치 앱을 매우 추천한다.

     

     

     

    그리고 가끔 (아주 가~끔) 그리긴 하지만 내 그림들을 계속 보고 싶으면 

    내 인스타를 팔로우하면 된다. 깨알 인스타 홍보ㅋㅋ

    https://www.instagram.com/jy7123943/?hl=en

     

     

     

    그리고 마지막

     

    Evernote

    이건 예전에 퍼블리싱 학원 다닐 때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정리하려고 썼던 메모, 필기 앱인데,

    노트북, 폰, 태블릿에 모두 앱을 깔아놓고 동기화하여

    어디서든 내가 작성한 필기에 접근할 수 있다.

     

    이 에버노트의 가장 좋은 기능은 바로 스크랩 기능이다.

     

    데스크탑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에 Evernote Web Clipper를 깔아놓으면

    웹 서핑을 하다가 맘에 드는 글을 간편하게 스크랩할 수 있다.

     

     

    evernote로 마음에 드는 내용 스크랩하기

     

    이렇게 스크랩해 놓은 자료들 중에서 나중에 원하는 내용을

    검색으로 찾을 수도 있어서 정말 편하다.

     

    그리고 이 에버노트 앱이 핸드폰으로 볼 때는 

    핸드폰 화면이 너무 작아서 잘 안보게 되어

    거의 피씨용으로만 썼는데

    이제 아이패드의 넓은 화면으로 보니까 시원시원하게 잘 보인다.

     

    에버노트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지만 

    무료 버전은 딱 2개의 기기에서만 접근할 수 있다.

     

     


     

     

    그럼 이제 내가 구입한 악세서리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디펜스 케이스

    01
    INNOSKIN 디펜스 케이스

     

    장점

     

    1. 뒷면이 투명해서 아이패드의 영롱한 뒷면 디자인을 그대로 보여준다.

    2. 생각보다 케이스가 견고해보이고 마감이 깔끔하다.

    3. 매우 얇고 가볍다.

    4. 케이스 씌우고도 버튼이 잘 눌린다.

    5. 강화유리 필름과 전혀 간섭이 없다.

     

    단점

     

    1. 뒷면에 지문이 잘 묻는다. (보일 때마다 닦긴 하는데 그냥 포기하는게 빠름)

    2. 앞면 커버와 거치기능이 없다.

     


     

    커버와 거치 기능이 있는 케이스를 사려고 했는데, 도저히 아무리봐도 내 눈에는 너무나도 못생겨보였다.

    휴... 이 영롱한 아이패드에 그런 투박하고 못생긴 케이스를 씌울 수 없겠다는 생각에

    투명 젤리 케이스를 알아보았는데, 젤리 케이스는 금방 황변해서 누렇게 변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결국 검색, 또 검색을 한 결과 디펜스 케이스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가격은 13,800원으로 저렴하다.

     

    근데 생각보다 측면 보호가 꽤 잘 될 것 같고 무엇보다 얇아서 그립감이 좋다.

    (심지어 생패드가 워낙 얇아서 그런가 생패드보다 그립감이 좋은 것 같다.)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다.

     

     

     

    뷰씨 강화유리

    VIEWSEE 강화유리

     

    쿠팡에서 13,740원에 2장 들어있는 강화유리를 구입했는데,

    뭐 별거없다. 그냥 일반적인 강화유리이다.

    가격이 1장에 7,000원 정도 하는 셈이다.

     

     얇은 필름은 도저히 먼지 없이 깔끔하게 붙일 자신 없어서 

    강화유리를 선택했는데, 이것도 붙였다가 씽크가 완전 안맞아서

    다시 떼었다 붙였다하면서 난리를 쳤는데

    다행히 먼지는 안들어간듯 싶다.

    (그러나 다시 떼는 과정에서 오른쪽 하단에 미세하게

    내 지문이 찍힌것 같다.. 그치만 나름 만족함.)

     

    화질 저하 없이 매우 선명하고

    애플펜슬 마구 마구 써도 펜촉 닳을 걱정이 없어서 좋으나

    미끄럽기 때문에 필기할 때 적응이 필요하며

    빛반사가 좀 심한 듯 하다.

     

    그래도 난 유리 질감이 좋기 때문에

    종이 질감 필름같은 제품은 절대 안붙일 듯 하다.

     

     

     

    b stand 스마트폰 / 태블릿 거치대

    012
    BATAND 스마트폰/태블릿 거치대

     

    쿠팡에서 15,000원 쯤 주고 샀는데, 매우 만족한다.

    사기 전에 제일 걱정했던 점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 보여서 이 조그만 애가 과연

    큰 아이패드를 받쳐줄만큼 튼튼할지 였는데,

     

    걱정과는 달리 매우 튼실하고 힌지 부분이 아주 아주 아주 짱짱하다.

    그리고 받쳐주는 부분에 고무같은 재질로 감싸져 있어서

    기스 방지도 해주는 듯 하다.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로 사서 

    아이패드와 완벽 깔맞춤까지 되어 더더욱 만족한다.

     

     

     

    라이노 애플펜슬 실리콘 캡 홀더 3종 세트

    라이노 애플펜슬 실리콘 캡 홀더 3종 세트

     

    구성품은 위 사진과 같다.

     

    애플펜슬 펜촉 보호캡

    충전 젠더 분실 방지 홀더

    뚜껑 분실 방지 홀더

     

    5,000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이건 그냥 나같이 뚜껑같은거 잘 잃어버리는 덜렁이들에게 추천한다.

    이쁘고 그런건 없고 그냥 딱 분실 방지라는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펜슬 보호캡은 말 그래도 떨어뜨렸을 떄 펜슬 촉이 상하지 않게 보호하는 캡이라서

    필기감과 전혀 상관이 없으니 그 점 참고하여 구매하길 바람.

     

     

     

    모모켓 린넨슬리브 태블릿PC 케이스

    0123
    모모켓 린넨슬리브 태블릿PC 케이스

     

    구입한 악세서리 중에서 제일 만족하는 제품!

    일단 가격은 9,600원이고 마감이 아주 좋다.

     

    겉 재질이 약간 방수가 되는 뻣뻣한 패브릭 재질이라

    튼튼해보이고 오래써도 때가 안 탈 것 같다.

     

    게다가 안에 부드러운 융 재질로 두껍게 안감처리가 되어있어서

    아이패드 보호를 확실히 해준다.

     

    디펜스 케이스를 씌운 아이패드와 펜슬을 넣으면 공간이 딱 알맞다.

    앞쪽 주머니에는 충전 케이블과 액정 닦을 수 있는 천을 넣어서 가지고 다닌다.

     

     

     


     

     

    하 길고 긴 리뷰가 끝이 났다.

     

    뭐 아이패드로 엄청나게 생산성있는 활동을 하고 있진 않지만

    나는 이 정도의 용도만으로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유튜브 볼 때 화질도 넘나 짱짱하고

    특히 스피커가 4개 있다는 점이 제일 좋다.

     

    영상이나 음악감상할 때 따로 좋은 스피커를 쓰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소리가 나온다.

     

    주사율이 120Hz라서 엄청나게 부드럽게 움직이고

    필기할 때나 그림 그릴 때 정말 편하다.

     

    심심할 때 일기를 끄적일 수 있는 것도 좋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그림 그리기에 좋아서 

    나의 삶의 질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만족도 이유
    가격 만족도 ★★☆☆☆ ...ㅋ 비쌈.
    디자인 만족도 ★★★★ 카툭튀가 아쉽다.
    전체적인 만족도 ★★★★★ 그냥 좋음.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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